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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쾌적하게' 산림청, 유휴토지 등 활용 도시숲 427곳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05-07 14:00:39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유휴 토지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 속 접근할 수 있는 도시숲 427곳을 올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유지도시숲 9곳을 비롯해 기후대응도시숲 117곳, 도시바람길숲 19곳, 자녀안심그린숲 69곳, 녹색쌈지숲 115곳, 산림공원 18곳 생활환경숲 80곳 등이다.

산림청은 도시숲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숲 조성 캠페인을 벌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력해 도시숲 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선정해 방문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가로수의 조성·관리 계획과 관리 기준, 진단 조사 등을 위한 '도시숲법'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15㎡)을 달성하고, 기업·공공기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추고 1㏊당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168㎏을 제거하는 등 생활권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자동차 소음을 75∼80%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가까운 곳의 도시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자원으로 육성하겠다"며 "도시숲 관련 법령을 개정해 체계적으로 가로수를 관리하고, 도시숲의 기후대응 기능 강화를 위해 실무가이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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