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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군공항 후적지 투자할 대기업과 다음달 양해각서 체결"
기사 작성일 : 2024-05-07 17:00:40

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구=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K2 군공항 후적지에 들어오려는 대기업이 있어 다음달 중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방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과 동시에 공항 건설 이전에도 K2 후적지에 들어올 기업에 대한 유치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해당 업체가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업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8일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착공식을 앞둔 대구대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구상도 설명했다.

홍 시장은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을 방문, "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판다 대여는 쓰촨성 성장 권한이 아니라 중앙정부 권한이라 중앙정부만 오케이 하면 가져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대구시의회에서 시청 신청사 건립 비용 조달과 관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처리하면서 매각 대상에서 칠곡행정타운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성서행정타운만으로는 (신청사 이전을 위한) 재원이 안된다"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더 팔 거리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을 둘러싼 반발에 대해 "호남에서는 초등학교에 가도 김대중 동상이 있고 곳곳에 동상이 있는데 왜 영남서는 (박정희) 동상 세우는 데 거품을 무는지 모르겠다"면서 "역사적 인물은 공과를 동시에 봐야 하는데 과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대구역 광장에는 작은 규모의 동상을, 남구에 조성 중인 박정희 공원에는 대규모 동상을 건립하고 동대구역 광장은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홍 시장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둘러싸고 내부에서 영남 배제론이 제기된과 관련, "이 당의 중심은 영남이고 민주당은 호남이다"면서 "그래서 호남의 중심당은 민주당이고 우리 당은 영남당이다. 밀어줄 것 다 밀어주고 나니 영남당 배제하자는 건 싸가지 없는 말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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