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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홈런' 피렐라 "비시즌과 캠프 기간에 열심히 준비"
기사 작성일 : 2023-03-23 18:00:46
피렐라의 시원한 홈런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3회초 투런 홈런을 친 뒤 낙구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2022시즌을 '2인자'로 마친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가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피렐라는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1-5로 뒤진 3회초 무사 2루에서 키움 선발 김동혁의 시속 121㎞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크게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친 피렐라는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피렐라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피렐라는 경기 뒤 "타격 타이밍에 신경 쓰면서 스윙했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팀이 연승(5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과 스프링캠프 기간에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시즌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더 집중하고 있다. 시즌 개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환하게 웃는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3회초 투런 홈런을 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피렐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불운했다.

피렐라는 2022시즌 득점 1위(102개), 타율 2위(), 홈런 2위(28개), 타점 2위(109개), 안타 2위(192개), 출루율 2위(), 장타율 2위()에 올랐다.

타율 , 113타점, 193안타, 출루율 , 장타율 로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키움)가 없었다면, 피렐라는 6관왕(득점, 타율,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에 오를 수도 있었다.

이정후가 차지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타이틀도 피렐라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컸다.

피렐라는 삼성과 재계약하며 다시 이정후와 맞설 기회를 얻었고, 시범경기에서 배트를 예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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