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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산 국내주택 8만3천512호…54%가 중국인 소유
기사 작성일 : 2023-05-31 08:01:19
국적별 국내 주택 소유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박초롱 기자 =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총 8만3천512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4%를 중국인이 보유하고 있었고, 미국인 보유 주택은 24%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데 따라 올해부터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

외국인 8만1천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8만3천512호로, 전체 주택의 를 차지했다.

중국인 보유 주택이 4만4천889호()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보유가 (1만9천923호), 캐나다인 보유는 (5천810호)였다. 대만인이 3천271호(), 호주인은 1천740호()를 보유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7만5천959호로 전체의 91%를 차지했으며, 단독주택은 7천553호였다.

외국인 보유 아파트는 5만135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가 수도권에 있었으며, 시도별로는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1천582호()로 가장 많았다. 서울 2만1천992호(), 인천 8천34호()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천202호), 안산 단원(2천549호), 평택(2천345호), 시흥(2천341호), 서울 강남구(2천281호)에 외국인 소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은 가 1주택을 소유했으며, 2주택 소유자는 (4천121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이었다.

외국인 보유 주택 상위 시군구


[국토교통부 제공]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6천401만㎡로 1년 새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를 차지한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2조8천867원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천95만3천㎡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를 차지했으며, 중국인(), 유럽인(), 일본인()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4천861만8천㎡)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남(), 경북()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이 , 순수 외국인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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