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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온종일 완전돌봄' 추진…등하교 안전 확대, 재능기부 활용
기사 작성일 : 2024-03-15 12:00:38

지난 2월 경북형 새늘봄 추진 협약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은 등하교 시간에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하는 등 '온종일 완전 돌봄'을 추진한다.

도와 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새늘봄 추진을 위한 온종일 완전 돌봄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해 행정과 교육기관, 민간기관, 대학,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 모델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지역 경찰이 학교 인근을 순찰하고 녹색어머니회의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한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비상 상황 발생 시 부모에게 통보·신고되는 아이 안전망을 운영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과 친환경 간식을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늘봄학교 자원봉사자 인력풀을 운영하고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 단위 거점형 늘봄센터도 구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15일 이러한 온종일 완전 돌봄 추진을 위해 안동강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현장을 살피고 교원,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

이 학교는 개학 첫날부터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아침늘봄, 틈새늘봄, 저녁늘봄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1학년 96명 전원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2시간 제공되는 학교 적응 활동과 놀이 중심 프로그램 활동은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와 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 부담을 줄이고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만족하도록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중한 아이들이 따뜻한 교육과 보살핌으로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늘봄교실 운영은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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