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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 상승…미국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3-15 18:00:16

국채 금리 상승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배영경 기자 =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후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면서 15일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0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10%로 5.6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2bp, 1.8bp 상승해 연 3.344%, 연 3.38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85%로 3.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3bp, 4.4bp 올라 연 3.308%, 연 3.279%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주(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천건 줄어든 20만9천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1만8천건)를 밑돌아 금리 인하를 위한 고용시장의 둔화 기대감도 위축됐다.

현재로서는 오는 6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걸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예상보다 연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자극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미국 지표에 민감한 모습"이라며 "2월 PPI 발표 후 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될 가능성 때문에 간밤 미국 채권시장도 뚜렷한 약세로 마감했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3.3513.349 0.2국고채권(2년)3.3813.363 1.8국고채권(3년)3.3083.273 3.5국고채권(5년)3.3443.302 4.2국고채권(10년)3.4103.354 5.6국고채권(20년)3.3853.350 3.5국고채권(30년)3.3083.265 4.3국고채권(50년)3.2793.235 4.4통안증권(2년)3.3873.357 3.0회사채(무보증3년) AA-3.9533.922 3.1CD 91일물3.6403.6400.0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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