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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792억 들여 농사철 가뭄 피해 최소화 선제 대응
기사 작성일 : 2024-03-17 12:01:15

가뭄에 바짝 마른 저수지


[ 자료사진]

(춘천=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안전 영농을 돕고자 2024년도 가뭄 대비 종합 대책을 세워 농업용수 확보를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992.8㎜로 평년의 106%이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6.2%로 평년 85.2%보다 11%포인트 높아 가뭄 상황은 정상 수준이다.

다만 최근 이상기후로 지역·계절별 강수 편차가 커지면서 국지적인 가뭄 피해가 확대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올해 당초 예산에 용수개발, 수리시설 정비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비 792억을 확보해 영농기 전에 신속 투입했다.

시군 및 농어촌공사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까지 도내 저수지 297곳에 물 가두기와 관정, 양수기, 송수호수 등 장비 점검·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 대비·가뭄 발생 시 대응·사후 조치 등 3단계로 농사철 가뭄에 대응할 계획이다.

1단계는 사전 준비로, 영농기 전 사업비 교부 및 양수 장비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다음은 가뭄 발생 시 대응으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마지막은 사후 조치로, 추가적인 피해 상황 조사 및 재해대책 평가를 실시한다.

김동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가뭄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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