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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막바지까지 황사 기승…충북에 위기경보 추가 발령(종합2보)
기사 작성일 : 2024-03-17 21:00:30

미세먼지에 가려진 인왕산, 그림으로만…


김도훈 기자 = 올봄 첫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17일 오후 서울 N서울타워 전망대 유리창에 인왕산 등이 그려져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은 뿌연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2024.3.17

이재영 기자 = 환경부가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충북에도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되면서 앞서 오후 1시 인천에, 오후 2시 경기에, 오후 3시 충남에 같은 경보가 내려졌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하면 내려진다.

오후 7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이고 서울·인천·대구·경남만 '보통'이다.

경기, 강원, 충청, 호남, 경남 곳곳에는 미세먼지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황사가 북서풍이 밀려나면서 이날 밤 중서부 지역부터 대기질이 나아지겠다.

실제 인천과 서울은 오후 7시 기준 1시간 평균농도가 67㎍/㎥과 57㎍/㎥으로 내려앉았고 미세먼지주의보도 해제됐다.

시도 미세먼지 관측자료를 보면 오후 2시 충남 당진시 송산면 1시간 평균농도가 480㎍/㎥을 기록한 것이 이날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은 오후 3시 서초구에서 기록된 429㎍/㎥이 현재까지 최고치다.

이날 들어 오후 6시까지 일평균 농도는 경기 120㎍/㎥, 서울 119㎍/㎥, 충남 115㎍/㎥, 전북 91㎍/㎥, 세종 90㎍/㎥ 등이다. 이는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100㎍/㎥ 이하'(24시간 평균치)를 넘거나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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