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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서구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으로 단절된 공원 산책로를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라호수공원 외곽에는 2014년 4.3㎞ 길이 산책로가 처음 조성됐으나, 공원에 청라시티타워를 짓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일부 구간의 이용이 제한됐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해 사업 구간 인근의 산책로를 개방하기로 하고 주변에 있던 가설 펜스 등을 철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지연되면서 인근 산책로 통행 제한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었다"며 "단절된 산책로가 개방되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높이 448ｍ 전망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짓는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2009년 처음 추진됐으나 공사비 분담 문제 등으로 계속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