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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03-18 11:00:20

■ 정부 "의대 교수들 사직서 심각한 우려…생명 두고 협상 안 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가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의대 교수들 사직 의향 확산


서대연 기자 =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교수연구동에 한 의료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202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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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2천명' 증원안 양보 질문에 "의제는 오픈돼 있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18일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장을 열고 그 주제에 상관없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복지부와 의료계가 물밑으로는 계속 소통하면서 연락하고, 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입장에서 1도 못 줄인다는 입장을 조금 접어야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돼 있다(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장 수석의 언급은 의대 증원 규모로 책정한 2천명이란 숫자를 두고 향후 의료계와 협상 과정에서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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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이종섭, 소환 안했는데 귀국해 마냥 대기 부적절"

대통령실은 18일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현안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 안보 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 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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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한 달 만에 도발 재개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의 도발 재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로 보면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이어 64일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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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1.6%p 내려 38.6%…4주 만에 다시 30%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6%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p 내린 37.9%, 민주당이 2.3%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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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물가 고통에 송구한 마음…당정협의로 특단 대책"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조만간 물가안정 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국민의 물가 고통이 계속된다. 시장과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가 이슈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통해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즉각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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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찾은 양문석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 그리워한 국민께 사죄"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칼럼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총선 후보가 18일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3분께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검은 정장에 검정 넥타이를 착용한 양 후보는 참배하는 10분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묘역이 있는 너럭바위 앞에서 3분가량 무릎을 꿇은 채 미동하지 않으면서 사죄의 참배를 했다.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양 후보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라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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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에 학원비마저 줄였다…BC카드 "교육비 매출 24% 급감"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계가 '최후의 보루'로 여겨온 학원비 결제 마저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BC카드는 지난 2월 교육분야 매출이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 전체 매출도 1년 전보다 4.2% 감소했지만, 교육분야 매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4년간 교육분야 연매출은 지난해 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감소해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최근 1년간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에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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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서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푸틴은 살인자"

지난달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러시아 대통령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지지층은 독일 등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나발나야를 연호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무효표를 만들어 러시아 정부에 대한 항의를 표출했다. AFP·AP 통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발나야는 이날 독일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푸틴에 저항하는 정오' 투표 시위에 참여했다. 투표를 마친 나발나야는 투표소에서 나와 앞에 모인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와서 줄을 서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물론 나는 나발니의 이름을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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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요양보호사, 뇌사 장기기증으로 2명 살리고 떠나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도왔던 60대 여성이 2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임봉애(62)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요양보호사인 임씨는 설 연휴에 홀로 계신 어르신의 식사를 챙겨드리고 돌아오는 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은 임씨가 생전에 "죽으면 하늘나라로 가는 몸인데 장기기증을 통해 어려움 사람을 돕고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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