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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제석초 화재 재산피해 15억 집계…20일까지 임시 휴업
기사 작성일 : 2024-03-19 11:00:39

경남 통영 한 초교서 불


(통영= 119 소방대원들이 18일 오후 경남 통영시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3.3.18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 김동민 기자 = 지난 18일 경남 통영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로 1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분께 통영 제석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불길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같은 날 오후 3시 48분께 잡혔다.

불은 신속하게 진화됐으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쓰레기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다수였고, 건물 1∼5층까지 불길이 이어져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 불로 주차된 차량 8대가 전소되고 11대는 반소되거나 일부 소실됐다.

또 교실 12곳이 완전히 타고 7곳은 반소되거나 부분적으로 타는 등 학교 건물 2천㎡가 소실되고 7천800㎡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15억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학교에는 학생, 교직원 등 1천200여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학교 관계자 60대 1명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무사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실 피해가 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양일간 피해 학교에 대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은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 조처다.

돌봄 교실은 제석초교에서 220m 떨어진 죽림초교에서 진행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날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수습을 당부할 예정이다.

경남소방본부와 통영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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