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산불 진화차·드론 등 산림재난 혁신 연구개발 성과 시연회
기사 작성일 : 2024-04-24 16:00:36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웨어러블 로봇 등 산림 재난분야 혁신제품 시연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연회에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개발된 스텝업(Step-up) 웨어러블 로봇, 다목적 중형 산불 진화차, 고중량 산불 진화 드론 등 혁신제품 3종이 소개됐다.

연구개발비 2억원이 투입된 웨어러블 로봇은 장시간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인력의 피로도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국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올해 하반기 조달청 시범 구매 사업을 통해 강원, 영남권역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진화인력의 허리·대퇴부 근력이 강화돼 경사진 현장에서 이동이 쉽다.

호스 등 고중량 장비를 운반할 때 효율성이 증가하고, 탑재된 위성항법장치(GPS)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진화인력의 전략적 배치 등 야산 산불 진화 시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목적 중형 산불 진화 차량은 군용 전술차량(K-351C)을 산악지역 산불 진화 여건에 특화해 개발한 차량이다.

국내 최초로 펌프차와 구급차 기능을 융합한 펌뷸런스(Pumbulance) 차량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들것, 외상 처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기존 소형 진화차(700ℓ) 대비 3배 많은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갖췄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연구 분야에 더욱 주력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