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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세계 물의 날'…"평화를 위해 물 활용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3-21 13:00:41


경남 거창군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 내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다.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영 기자 = '세계 물의 날' 정부 기념식이 22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고 환경부가 21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유엔에서 지정됐고 정부 기념식은 1995년부터 열려왔다.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이다.

유엔은 "물은 평화를 이룩할 수도 있고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면서 "물이 귀해지거나 오염된 경우, 물에 접근이 불평등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 공동체와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30억명이 국경을 넘는 물에 의존하고, 153개국이 이웃국과 강·호수·대수층(지하수가 있는 지층)을 공유하는데 24개국만 물 공유와 관련한 협약을 맺고 있다"라면서 "기후변화 영향이 커짐에 따라 가장 귀중한 자원인 물을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해 국가끼리 단결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물을 두고 이뤄진 평화로운 협력은 다른 모든 분야에서의 평화로운 협력으로 확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정해졌다.

모두의 실천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함께 이용해나가자는 의미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정부 기념식에서는 물관리에 기여한 1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또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16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물산업박람회가 열린다.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는 '물 절약 포스터 공모전'이 진행된다.

환경부·한국상하수도협회·한국OOH광고학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홈페이지(2024tapwate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포스터를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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