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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전복된 한국선박 구조한 日 해상보안청에 감사서한
기사 작성일 : 2024-03-21 18:00:35

일본 해상보안청에 보낸 감사서한문


[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최은지 기자 = 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일본 앞바다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전복 사고 당시 적극적인 구조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에 감사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서한에서 "강풍과 3.5m 높이 파도 속에서도 인명 구조에 헌신한 일본 해상보안청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나머지 실종자 1명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수색과 구조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해경청과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이 전복됐다.

이 수송선은 오전 7시께 해상보안청에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구조 요청을 보냈고 오전 8시께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2명을 포함한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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