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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학생들, 한국해양대와의 통합 반대…이틀째 집회
기사 작성일 : 2024-03-22 10:00:38

부경대 대학 본부


[부경대 제공]

(부산= 김선호 기자 = 국립부경대 학생들이 학교 측이 선언한 한국해양대의 통합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부경대 총학생회는 21일에 이어 22일 오후에도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대학 본부 앞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고 부경대·해양대 통합에 항의할 예정이다.

앞선 21일 집회에는 부경대 학생 2천500여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교내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부경대 학생들은 "대학 본부가 한국해양대의 통합 추진을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학생들과 제대로 된 소통도 없었다"며 이번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부경대 총학생회는 지난 15일 한국해양대와의 통합 추진 내용이 담긴 공문을 대학 본부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21일 오전 직접 학생을 상대로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 신청과 한국해양대 통합 배경을 설명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은 거셌다.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지난 15일 글로컬 대학30 2기 사업에 통합대학 형태로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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