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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새 통일담론 핵심, 자유·인권 가치…국제연대 담겨야"
기사 작성일 : 2024-03-22 16:00:02

김영호 "새 통일담론 핵심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2일 "새로운 통일담론이 담아야 할 핵심 내용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 축사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통일'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윤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계기로 '새 통일담론'을 형성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새 통일담론은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제시 30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 무렵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우리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유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우며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정세 하에서 통일에 대한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아울러 새로운 통일담론에는 '국제연대'의 관점이 담겨야 한다"며 "통일은 남북관계 차원만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하며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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