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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730만원 약속에 범행"…러, 공연장 테러 용의자 신문 모습 공개
기사 작성일 : 2024-03-24 14: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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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xYnmuctOcbo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우크라이나와 연계돼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습니다.

전날 테러범들은 총기 난사 후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였는데요.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소속 무장대원 4명이 테러를 저질렀다"면서 범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사건 조사위원회는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는데요.

FSB는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는 용의자 2명의 신문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 속 용의자들은 손이 뒤로 묶인 채 몸을 덜덜 떨면서 질문에 답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용의자 1명은 신원 미상의 '전도사'라는 인물로부터 애초 50만루블(약 730만원)을 대가로 약속받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X @MrSinha_·@PatriotSt0rm17·@NAWAZ_MKJW·@PatriotSt0rm17·@M_Simonyan·@MattWallace888·@TagGa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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