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6·25 참전 유공자를 기리는 기념탑 건립을 본격화한다.

[춘천시 제공]

25일 춘천시에 따르면 참전 유공자 건립과 관련해 최근 국회에서 국비 1억9천8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장소는 의암호변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에 가로 10m, 세로 8m, 높이 8.65m짜리 화강석과 청동주물, 동상 등으로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 춘천시지회가 국가보훈부에 신청해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국비에다 춘천시와 춘천시지회가 총 6억6천만원을 포함해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1차 추경예산 때 예산을 편성,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기념탑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6.25 참전 유공자 기념탑이 없었던 춘천지역 보훈단체와 회원들은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기념탑을 통해 참전유공자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