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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의교협 "2천명증원 백지화해야"…의대교수 '무더기사직'현실화
기사 작성일 : 2024-03-25 19: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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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LknuK-06sXo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5일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및 배정' 철회 없이는 현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이를 먼저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증원 철회와 재검토를 요구하면서도 백지화가 곧 '0명'은 아니라며 여지를 내비쳤습니다.

전의교협은 이날 오전 연세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의교협은 한 위원장에게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도 "사태 악화의 출발점은 의사 집단에 대한 비아냥과 겁박"이라고 다시금 강조한 뒤 "의대 입학정원 문제는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2천명 증원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서류상 만들어진 숫자에 불과하다는 게 전의교협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숫자가 조정된다면 증원 자체에 대해서는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 회장은 "숫자를 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저는 백지화가 '0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 현재 교육 및 수련 여건에 기반한 결과가 나오면 누구나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100명 가까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도 있으며, 일부 의대는 총회를 열고 '일괄 사직'에 가까운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허지송

영상: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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