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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거주 태안 외딴섬 외도에 정기 무료 배편 생겼다
기사 작성일 : 2024-03-26 11:00:35

태안 외딴섬 외도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0.65㎢ 면적에 11가구 23명이 거주하는 외딴섬 안면읍 외도에 다음 달 1일부터 정기 무료 배편이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에 외도가 선정되자 9천만원(국비 50%·도비 15%·군비 35%)을 들여 외도와 방포항을 왕복(편도 6.2㎞·15분 소요)하는 무료 노선을 개설했다.

정기 운항 선박은 3.16t으로, 정원은 6명이다. 월∼금요일 하루 2차례 왕복한다. 외도에서는 오전 9시와 오후 3시, 방포항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출발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육지로 이동하기 위해 개인 선박을 이용하거나 큰 비용을 부담해온 외도 주민들의 교통권이 확보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도서 주민들의 안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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