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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학교' 다시 태어난다…경북교육청, 폐교 관리계획
기사 작성일 : 2024-03-26 14:01:13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도교육청 제공]

(안동= 김선형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폐교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현재 관리하는 폐교는 총 241개교로 이 중 자체 활용 중인 학교 74개교, 빌려준 학교 110개교, 미활용 학교 57개교다.

올해는 김천, 상주, 울진에 미활용 폐교 3개교에 지자체와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자체는 체류형 귀농귀촌학교 건립과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할 것으로 보이며, 농업 법인은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시설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폐교를 인수한 기관은 10년간 애초 매입한 목적대로 활용해야 한다.

경북도교육청은 매매계약 상대방과 특약 등을 설정하고 정기·특별 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폐교 중 활용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곳은 경주 한국어 교육센터와 경주 안전 체험관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두 장소는 각기 기초 교육과 체험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천과 영덕에도 폐교를 오토캠핑장으로 탈바꿈해 교육 가족들이 가족 힐링 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울릉도에서는 폐교를 활용해 독도교육원을 건립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폐교가 흉물로 남지 않고 지역민에게 평생 교육과 복지 기회 확대, 소득 증대의 장소로 다시 태어나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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