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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대기업 개발 상용소프트웨어 다수공급자계약 전환
기사 작성일 : 2024-03-26 17:01:13

조달청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조달청은 26일부터 중소기업 보호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용소프트웨어(SW) 공급 시 다수공급자계약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상용SW는 하나의 상품으로 출시돼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조달청에서는 국가기관 등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나라장터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상용SW 기업 수는 총 698개로, 지난해 상용SW 공공조달 규모는 9천586억원이다.

그동안 상용SW는 기업 구분 없이 중견·대기업, 외국산 제품도 중소기업 개발제품과 동일하게 단가 수의계약으로 공급해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조달청은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상용소프트웨어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처리규정'을 제정했다.

종전의 SW 단가 수의계약은 중소 제조기업만 허용하고, 이외 제품은 다수공급자계약을 적용해 경쟁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상용SW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더욱 안정적인 공공판로가 제공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정에 따라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되는 상용SW 등록 기업 수는 전체 상용 SW 등록업체 수 698개사 중 34%인 237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6월 말까지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고 7월 1일 디지털서비스몰에 일괄 등록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상용SW 제품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중소 SW제조기업 보호와 공공 SW시장 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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