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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격안정 대책 추진으로 농산물값 '하락세'"
기사 작성일 : 2024-03-27 13:00:21

내려가는 사과 가격?


[ 자료 사진]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이 전달 하순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농산물 소비자가격 동향을 확인했다.

회의는 지난 18일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뿐 아니라 한국식품산업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정부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당관세 물량 공급을 늘리는 한편 납품단가와 할인 행사 지원을 확대하면서 주요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이달 하순 대파 소비자가격은 1㎏에 2천729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37.6% 하락했고 다다기오이는 10개에 9천638원으로 34.9% 떨어졌다.

사과 가격은 이달 하순 10개에 2만4천528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16.3% 내렸고, 배는 10개에 3만8천741원으로 6.1%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소고기 등심이 100g에 8천196원으로 12.6% 하락했고 돼지고기 삼겹살이 100g에 2천203원으로 5.7% 떨어졌다.

계란 가격은 특란 기준 30개에 6천59원으로 10.9%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고 지원 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두 배로 늘렸다. 22일부터는 지원 대상을 농협, 영농법인 등에서 중소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 납품하는 업체까지로 확대했다.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난 20∼22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6∼12일에도 전국 63개 전통시장에서 이 환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과일값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을 직수입해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수입 품목을 11개로 확대해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5만t(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우 할인 행사를 매달 두 차례씩 추진하고 한돈 할인 행사는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한다.

닭고기는 28일부터 납품단가를 마리당 1천∼1천5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닭고기 공급량은 6천487만마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 늘었고, 계란 소비량과 생산량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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