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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인근 해상서 750㎏ 밍크고래 혼획…1천900만원 위판
기사 작성일 : 2024-03-27 14:00:29

혼획된 밍크고래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 강태현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27일 속초시 대포항 동방 약 2.2㎞(약 1.2 해리) 해상 29t급 어선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고 밝혔다.

해당 고래는 길이 약 363㎝, 둘레 약 193㎝, 무게 약 750㎏에 이른다.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해경은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다.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받은 어업인은 수협 등을 통해 고래를 위탁 판매할 수 있다.


불법 포획 여부 확인하는 속초해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밍크고래는 이날 대포항 위판장에서 1천900만원에 위판됐다.

올해 속초해경에 들어온 고래 혼획 신고는 총 2건(쇠돌고래 1건·밍크고래 1건)이다.

박형민 서장은 "해안가와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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