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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시즌 오픈…200억 투입 신규 놀이기구 착공
기사 작성일 : 2024-03-27 14:00:36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 있는 국내 유일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시즌 오픈을 맞아 4계절 특화된 시즌 테마를 선보인다.

특히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라이드(놀이시설)도 설치한다.


춘천 레고랜드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


[촬영 이상학]

이순규 춘천레고랜드 대표는 27일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를 통해 "29일 봄철 오픈을 맞아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를 시작으로 여름(오 썸머 페스티벌), 가을(브릭 오얼 트릿), 겨울(메리 브릭스마스)에 맞춰 4계절 특화된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레고랜드 이용객의 니즈를 반영, 세계 레고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테마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 스릴감 있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 레고랜드 내 신규 라이드가 들어설 부지


[촬영 이상학]

신규 라이드는 그동안 청소년과 성인이 스릴을 느끼며 탈 수 있는 놀이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이날 착공식을 열었다.

약 200억원이 투입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시즌 개막을 계기로 시설이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롭게 론칭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처음 오픈해 호응을 얻었던 여름 시즌 물놀이시설인 '워터 메이즈'다.

이 시설은 인근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한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한다.


이순규 춘천 레고랜드 대표, 기자회견


[촬영 이상학]

아울러 올해는 테마파크 가운데 처음으로 전 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해 장애가 있는 가족도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했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히어로 패스'를 운영하는 한편, 휠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파크 곳곳에 배치돼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을 한다.


춘천 레고랜드


[ 자료사진]

레고랜드 내 호텔에서는 단순한 숙박 형태가 아닌 투숙객 전용으로 실내 물놀이장 워터플레이를 비롯해 매일 저녁 레고 공연 등을 즐기는 행사도 준비했다.

레고랜드는 2022년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오픈했다.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중심으로 테마파크와 호텔을 운영 중이다.

개장 초기 미흡한 운영으로 이용객 불만 등이 잇따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 대표 취임 이후 국내 이용자를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


[ 자료사진]

이 밖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 펼친다.

레고랜드가 지난해 지역사회 활동 일수와 공헌기금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00% 성장했으며, 레고랜드 전체 직원의 77%가 강원도민 출신으로 구성됐다는 게 레고랜드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내 이용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면서 레고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규 춘천레고랜드 대표


[촬영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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