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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자유형 400m 파리행 확정…3종목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기사 작성일 : 2024-03-27 17:00:44

역영하는 김우민


(김천= 윤관식 기자 = 김우민(강원도청)이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4.3.26

(김천= 이대호 기자 =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김우민은 27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69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올림픽 기준기록(OQT) 3분46초78도 가볍게 충족했다.

2위는 김영현(3분50초04), 3위는 김동일(이상 안양시청·3분54초81)이다.

김우민은 앞서 22일 자유형 1,500m(14분58초03)와 26일 자유형 200m(1분45초68)에서 각 종목 OQT인 15분00초99와 1분46초26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우민은 혼자 3개 종목에서 OQT를 통과했다.

파리 올림픽에 한해 자유형 1,500m OQT 통과 선수는 '수영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10㎞)에 출전할 수 있다.

김우민은 이번 대표선발전 자유형 800m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기록(7분46초03)이 이번 파리 올림픽 OQT(7분51초65)를 충족했기에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계영 800m 영자를 선발하기 위한 자유형 200m에서 2위를 차지해 그가 출전 자격을 충족한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만 총 6개다.

김우민은 자유형 200m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800m, 계영 800m까지 출전하고, 오픈워터 스위밍 역시 출전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우민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인 종목 출전 없이 계영 800m 영자로 나섰고, 당시 한국은 예선 13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의 주 종목이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우민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6위(3분45초64),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5위(3분43초92)로 거침없이 기록을 단축했다.

지난달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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