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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의 핵 김진성, 감기 증세로 엔트리 제외…오지환은 벤치
기사 작성일 : 2024-04-14 14:00:43

LG 트윈스 불펜 김진성


[ 자료사진]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불펜의 핵 김진성(39)이 감기 증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진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성이 감기 증상 탓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닷새 정도는 쉬고서 다시 등판 준비를 해야 하니 1군 엔트리에서 아예 뺐다"고 밝혔다.

김진성은 열흘 동안 휴식한 뒤 1군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지난해 80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8로 호투하며 LG 통합우승의 밑거름이 된 김진성은 올해에도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잘 던졌다.

LG는 당분간 '핵심 불펜' 김진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

2023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도 이날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오지환은 전체적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초 오지환은 타율 0.227(66타수 15안타)로 부진하고, 유격수 수비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은 올해 세 차례나 결승타를 친 구본혁을 오지환 대신 선발 라인업(7번 유격수)에 넣었다.

이날 전까지는 늘 테이블 세터(1, 2번 타자)로만 출전했던 중견수 박해민은 8번으로 내려갔다.

문성주가 2번으로 올라가, 1번 홍창기와 테이블 세터를 이뤘다.

박해민은 타율 0.247(77타수 19안타)로 고전 중이다.

염 감독은 "지난해 KS처럼, 홍창기와 박해민이 1, 2번에 서고, 문성주가 하위 타순에서 중심 타자처럼 활약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박해민이 고전하는 터라,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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