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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국내 최초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특허 출원
기사 작성일 : 2024-03-28 10:00:33

최현석 기자 =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 현실(XR)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험동물 대상 부검, 술기, 투여, 채혈, 마취, 안락사 등의 트레이닝 콘텐츠 개발' 특허를 국내 최초로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실험동물'은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약외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품질관리 및 마약의 안전관리·품질관리를 위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로, 2022년 한 해 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은 5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양 기관은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활용되면 실험동물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불필요한 희생을 줄여 동물실험 윤리 문제는 물론, 사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취득과 동물실험 현업 수행에 필수적인 술기, 투여, 채혈, 마취, 부검, 안락사 등 항목을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 '라온 메타데미' 내 가상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하게 실습할 수 있도록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공동 제작에도 착수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대학교, 병원, 연구기관, 제약사 등 부검 실습이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 메타데미의 국내 최초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의료 연구 관련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ESG 경영 중 환경 영역에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의료 연구 실습 시장까지 라온 메타데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무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장(수의학 박사)은 "특허출원을 기반으로 한 실습 콘텐츠 개발이 실험동물들의 불필요한 희생을 줄임은 물론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순환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임상 분야까지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실습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 메타데미를 활용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예시 이미지


[라온시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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