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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5년간 240억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03-28 14:00:32

서초구 청년정책 대토론회 모습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구 청년정책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5년간 24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3∼10월 서초구 거주 청년 2천명을 대상으로 일자리·교육·주거 등 삶 전반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를 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청년 수요를 반영한 정책사업을 도출했다.

이번 계획은 ▲ 진로·일자리 ▲ 문화예술 ▲ 생활안정 ▲ 활력·참여의 4대 분야별 17개 추진과제 및 35개 정책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진로·일자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인재를 집중 양성해 지역 내 기업에 인턴까지 연계해주는 '4차산업 인재육성 지원강화 및 지역사회연계 양질의 취업교육'을 추진한다.

청년의 해외 취업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KOTRA)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업하는 1:1 맞춤형 취업 컨설팅, 현직자 취업특강·멘토링 등 총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청년미술작가 및 청년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예술의 전당과 협업해 청년작가에게 특별전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와 지역 내 카페 및 시설물에 청년 예술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청년갤러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생활안정 분야 정책으로는 재테크 교육과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스마트경제·금융교육', 신혼부부 및 청년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이 담겼다.

활력·참여 분야 대표 사업으로는 '파리15구 스터디'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서초구와 업무협약(MOU) 체결도시인 프랑스 파리15구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또 다음 달 25일 청년주택인 양재역 'CONEST' 2층에 청년정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서초청년센터를 개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세부 정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서초 청년들을 장기적·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이 머무는, 젊음이 어울리는 청년도시 서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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