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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자생란 '새우란' 축제, 내달 16일 신안서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03-29 10:01:14

새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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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조근영 기자 =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을 주제로 하는 '전국 새우란 축제'가 4월 16일부터 6일간 전남 신안군 압해읍 1004섬분재정원에서 열린다.

새우란(蘭)은 뿌리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철 눈보라를 이겨내고 한 송이 꽃을 피우며 봄의 서막을 알리는 애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우리나라 자생란의 일종이다.

축제에서는 국내외 새우란 품종 전시관을 운영하고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 이상 배양해 재배한 여러 종류의 새우란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군자(梅 蘭 菊 竹) 테마 축제를 추진하는 4개 시군(광양시 신안군 담양군 함평군)의 사군자 테마관도 운영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후 온난화로 사라지는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보존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도 특별전으로 꾸밀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29일 "은은함 속에 화려함을 간직한 다양한 새우란의 세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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