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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화력발전소 3곳 공습받아 심각하게 손상
기사 작성일 : 2024-03-29 19:01:01

지난 22일 러시아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수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A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기업 DTEK은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우크라이나 내 DTEK 화력발전소 3곳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밤부터 러시아군이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드론) 60대와 탄도·순항미사일 39기 가운데 총 8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공습받은 화력발전소의 시설과 장비가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운영이 중단돼 DTEK는 즉각 복구에 착수했다. 또 발전소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22일 미사일과 드론 150여기를 쏴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의 드니프로 수력발전소 댐을 타격하는 등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폭격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에 패트리엇 방공망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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