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도로조명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원주의 밤이 더 밝아졌다고 1일 밝혔다.

[촬영 양지웅]

시는 가로등 신설과 고장 처리 요청 민원 소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가로등 양방향 시스템을 기존 도로 조명시스템 v1.0에서 v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도로조명시스템 v2.0은 원주시 3만4천408개의 가로등에 대한 위치, 고장 유형, 처리 현황, 가로등 점·소등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자재 관리, 단가 공사 내역 관리, 통계 관리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방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해 빠른 고장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시스템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가로등 고장 발생 패턴을 파악해 고장을 예방하고 신속한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v2.0은 단순 고장 수리를 넘어 고장을 예측·예방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가로등 고장을 최소화해 원주의 밤길이 더욱 밝아지도록 가로등 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