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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성장기 청소년 위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
기사 작성일 : 2024-04-01 10:00:36

척추측만증 엑스레이 검사 모습


[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역 내 27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척추뼈의 휘어짐과 회전 변형이 동반된 상태로, 심할 경우 심폐 기능 및 성장 장애를 유발한다.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교정이 힘든 만큼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2015년부터 검진사업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2천100여명을 검진했으며, 검진을 통해 유소견자 80여명이 상담과 관리를 받았다.

올해는 검진 대상을 27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학생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

검진 대상은 공문을 통해 신청받으며 검진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차로 허리 뒤틀림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를 실시한 뒤, 척추가 5도 이상 회전돼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 차량에서 2차 엑스레이(X-ray)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진은 고려대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검진 결과는 검진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또 2차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보건교사에게 통보해 학교에서도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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