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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크로아티아 항만도시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기사 작성일 : 2024-04-02 09:00:24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로아티아 최대 항만도시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르코 필리포비치 리예카시장이 참석해 협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은 지난해 박 시장과 마르코 리예카시장 간 우호서신 교환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다.

마르코 리예카시장이 두 도시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제안을 담은 서신을 박 시장에게 보냈고, 이번에 그 결실을 본 것이다.

리예카시는 크로아티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한국의 중동부 유럽 해상물류 관문도시다.

한국은 1992년 크로아티아와 수교를 맺고 지난해 10월 양국 총리 회담을 통해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부산시와 리예카시는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 총리실에서 두 도시 항만공사 간 항만물류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이번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은 부산의 도시외교가 해운·항만,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두 도시는 항만물류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문화, 관광,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상호 교류하기로 약속한다.

리예카시는 2022년 리예카 세종학당이 개원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향후 양 도시 간 인적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40개국 50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크로아티아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관문에 걸맞은 글로벌 물류 중심도시로서 전 세계 항만도시들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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