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4.2

(워싱턴= 조준형 특파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인태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 지역의 다른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어 "미국은 이런 행동들을 규탄하며,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그만두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발사가 "미국인과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태사령부는 "한국,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발사했다. 이 비행체는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