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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제품 시범구매·해외실증 집중 투자…조달정책심의회 확정
기사 작성일 : 2024-04-02 17:01:17

조달청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조달청이 전략적 시범구매를 통한 혁신적 공공조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혁신제품 시범구매 기본계획'을 마련해 운영한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처음으로 시범구매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범구매에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담아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하는 등 시범구매의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해 발표했다.

조달청은 신성장·신산업 육성, 국민체감 공공서비스 개선, 해외실증 확대 등 3대 분야에 시범구매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에너지·딥사이언스·바이오 등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시범구매를 확대하고, 기술애로가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간 매칭을 통해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재난·범죄 등 각종 위험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국민이 직접 제안해 발굴한 우리 동네 혁신제품을 제안자 거주지역에 우선 제공하고, 지역문제 해결형 지방자치단체 R&D 개발 제품을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 시 우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문을 열어주는 혁신제품 해외실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억원에서 시작한 혁신제품 해외실증을 올해에는 7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외실증 유형·지원내용을 다양화해 추진한다.

기업이 직접 발굴한 해외실증 수요도 지원한다.

필리핀의 결핵 퇴치, 태국의 도심지 교통난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해외 현지에서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이번 해외실증은 최초로 공모를 통해 해외실증 참여 혁신제품을 모집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30개 제품(약 70억원)을 선정했다.

임기근 청장은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 기본계획 수립으로 전략적 배분 및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졌다"며 "혁신제품 시범구매가 기술혁신 및 공공서비스 개선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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