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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절반이 수변…혁신 디자인 적용 부산 수변관리 밑그림
기사 작성일 : 2024-04-03 09:01:16

부산 수변 현황 및 계획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전체 면적의 절반이 수변인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국제적인 수변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변공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체계적인 수변개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 2월 용역 완료를 앞두고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3일 공개했다.

부산지역 해안과 하천의 총길이는 약 670㎞이다.

길이 400㎞의 해안에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이 있다.

길이 270km 하천은 6개 국가하천과 45개 지방하천으로 구성된다.

부산의 수변 면적은 370㎢로 전체의 48%를 차지할 정도로 '수변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안 주요 내용


[부산시 제공]

시는 ▲ 열린 수변 ▲ 활기찬 수변 ▲ 안전한 수변 ▲ 건강한 수변 등을 목표로 수변을 관리하기로 했다.

우선 시민 중심 열린 수변 조성을 위해 공원, 공지 등을 공유하는 공간을 확보하고 창의적 스카이라인, 건축디자인 등 부산만의 특화 경관을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주거, 상업, 업무 복합공간 등 미래 활력 거점을 조성하고 여가·문화 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구상한다.

또 새로운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는 건축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총괄 디자이너인 나건 홍익대 교수와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이번 기본계획에 적용해 부산의 매력과 도시브랜드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매력적인 바다와 강이 형성되어 있는 도시이며, 도시 곳곳에 펼쳐져 있는 수변은 도시의 매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 공간이자 자산"이라며 "뉴욕,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수변도시들과 같이 수변 중심 도시구조로 전환하고 혁신적인 도시디자인을 입혀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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