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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기·수도요금 연체기록 '위기가구' 조사에 활용
기사 작성일 : 2024-04-03 10:00:34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파악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 속 생계 위기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전기·가스·수도 요금 연체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다.

읍·면·동과 연계해 사회복지 공무원이 현장 방문 조사를 하고 위기가구로 확인될 경우 즉시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2년 10월 한국전력 대구본부, 도시가스 업체인 대성에너지, 대구상수도사업본부와 '위기정보 빅데이터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3만6천553건의 연체 가구 정보를 확보한 뒤 이 중 2가지 이상 요금을 연체 중인 1만2천507건의 위기 의심 가구를 추출했다. 이어 현장 조사로 1만790건의 위기 가구를 확인해 기초생활 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월별 위기 가구 발굴 건수를 분석해 보면 1분기 월평균 2천120건에서 4분기에는 266건으로 줄었다"면서 "이 사업 효과로 지역 위기가구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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