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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고독사 예방사업 효과…'외로움 점수' 13% 감소
기사 작성일 : 2024-04-04 12:01:18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이 외로움을 해소하는 효과로 이어지자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시는 지난해 정부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돼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주 1회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이웃 돌봄, 심리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 결과 사회적 고립감 점수가 개선됐고 외로움 점수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345명의 사전과 사후 검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감 점수는 1.01점에서 1.48점으로 47% 상승했다.

사회적 고립감 점수는 높을수록 고립감을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외로움 점수는 6.26점에서 5.46점으로 13% 감소했다.

이에 시는 올해 고독사 예방 사업으로 '안녕한 하루'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이웃 돌보미 양성을 통한 안부 확인 및 생활쿠폰 발행한다.

또 공동체 공간 조성을 통해 공예, 요리, 정서 지원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등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할 방침이다.


홀몸노인 도움 콜센터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춘천시 관계자는 "효과성 분석 결과 사회적 고립 단절과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전력·통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 여부 확인 등의 사업으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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