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가게를 예쁘게 해드립니다"…서초구 '서리풀 아트테리어'
기사 작성일 : 2024-04-04 18:00:40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 전(왼쪽)과 후 모습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역 예술가와 연계해 관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2024 서리풀 아트테리어(Art Interior)' 사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가의 창작 재능을 통해 동네 점포를 차별화된 분위기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가게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부터 브랜드, 로고, 상품패키지 디자인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구는 소상공인에게 점포 인테리어 개선을, 예술가에게는 재료비와 활동비를 각각 지원한다.

올해는 예산 5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가게 100곳, 지역 예술가 18명을 모집한다. 디자인 개선에 필요한 재료비와 시공비는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곳당 28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점포의 예술적 디자인 개선 외에도 기능적 시설개선도 지원한다.

예술가에 대한 활동비 지원방식도 변경된다. 사업 기간 2회 지급하던 활동비를 개별 성과에 따라 월별 지급해 원활한 활동을 돕는다. 예술가 1인당 활동비는 총 600만원으로 작년보다 140만원 늘렸다.

모집 대상 점포는 서초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형 가게다. 서초구민일 경우 가산점을 준다.

모집 대상 예술가는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재지를 두고 활동 중인 예술가 가운데 시각·조형 예술 분야, 산업디자인·인테리어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온라인 구글폼으로 신청 가능하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소상공인 가게 410곳, 지역예술가 116명이 참여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점포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예술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토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