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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제주 감귤꽃 내달 초 하얀 얼굴 내밀어
기사 작성일 : 2024-04-05 11:00:34

(제주= 고성식 기자 = 향긋한 꽃내음이 나는 하얀 감귤꽃이 다음 달 초 서귀포 남부 해안을 시작으로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감귤 꽃향기 속으로


[ 자료 사진]

농촌진흥청은 기상 상황에 따른 노지 감귤의 싹이 나는 시기 등을 놓고 볼 때 내달 초부터 감귤꽃이 활짝 필 것으로 5일 예측했다.

평년(2014∼2023년)과 비슷한 시기다.

지역별 5월 감귤 꽃 만개 시기는 하원(1일), 신효(3일), 신흥(6일), 창천·무릉(8일), 용흥·덕수·신촌(9일), 하례·토산·성산(11일), 금악(12일), 아라(13일), 덕천(14일) 순이다.

감귤꽃 피는 시기는 감귤나무 방제를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때다.

농가에서는 지역별 꽃 피는 시기와 생육환경에 맞춰 꽃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질소질 위주의 비료를 줘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또 총채벌레, 진딧물,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 피해가 없도록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약제 정보를 확인해 철저히 방제하도록 당부했다.


제주 감귤 꽃향기 속으로


[ 자료 사진]

안현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장은 "노지 감귤의 꽃 피는 시기가 5월 초로 예측된 만큼 이 시기에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노지 감귤의 싹 나는 시기와 꽃이 활짝 피는 시기, 당도, 산 함량 등 과실 품질 변화 결과 등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fruit.nihhs.go.kr)에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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