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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나운동, '우수 유출 저감시설'로 상습 침수 막는다
기사 작성일 : 2024-04-05 16:01:19

폭우로 물에 잠긴 나운동 다세대주택 입구


(군산=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4일 오전, 거센 비로 군산시 나운동의 한 다세대주택 입구가 물에 잠겨 있다. 2023.7.14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시 나운동 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우수 유출 저감 시설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우수 유출 저감 시설은 집중호우 때 빗물의 증가를 막고자 빗물을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둬두는 시설이다.

이 사업에는 2028년까지 249억이 들어간다.

비가 그친 뒤 가둬둔 우수를 하천으로 방류하면 나운동 일대의 상습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과 인접한 나운동 일대는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수관거 불량으로 침수가 빈번한 곳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상가, 주택가 등의 침수를 예방해 주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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