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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이 최우수작"…전남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화제'
기사 작성일 : 2024-04-05 23:00:29

전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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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박람회 주제곡 공모전에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만든 노래가 1위 곡에 뽑혔다.

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 최우수작에 목포석현초등학교 교사 임우균 씨가 제작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이 선정됐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이 곡은 AI 프로그램에 문자 명령을 여러 차례 입력해 작곡됐으며, 심사위원들도 심사 과정에서 AI로 만들어진 노래인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은 주제곡 공모 조건에 AI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없고 미래교육이라는 박람회 주제를 잘 담고 있다고 판단해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창작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작곡가 김형석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전시, 문화예술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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