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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박영서 기자 =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보인 7일 강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쓰레기 소각, 등산객 실화 등이 산불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산림 당국은 산림 내에서 화기 취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낮 12시 23분께 횡성군 횡성은 송전리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헬기 2대, 차량 11대, 인력 44명을 투입해 약 30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앞서 오전 11시 45분께 동해시 신흥동에서도 산불이 나 헬기 등 장비와 진화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4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도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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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등은 헬기 2대, 진화 차량 13대, 인력 71명을 투입해 이날 낮 12시 20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약 40분 만에 꺼졌고, 앞서 오전 9시 26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쓰레기 소각 중에 발생한 산불 역시 진화 작업 끝에 30여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는 "작은 불씨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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