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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응급환자 이송·전원 차질 없게' 모니터링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04-07 16:00:3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오후 2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8차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운영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2024.04.07.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응급 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적시에 이송·전원할 수 있도록 진료 역량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7일 오후 2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8차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운영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하고 병원을 떠난 이후 현재 현장에서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아래에서 중증·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한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산부인과, 안과 등 일부 질환에 대한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소폭 증가하고 있어,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에 차질이 없도록 각 병원의 응급진료 역량을 더욱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은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 등을 통해 특정 중증 질환에 대한 치료가 불가할 경우 미리 안내하고 있다. 진료 제한 메시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어려운 현장 상황과 격무에도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현장 의료진, 정부 대책에 적극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계속 강화하는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한 의료계와의 소통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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