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경기도, 드론 등 감시장비 활용 한탄강 수계 수질 합동 점검
기사 작성일 : 2024-04-08 10:01:21

(의정부=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고성능 드론 등 과학 감시장비를 활용해 8∼16일 한탄강 수계 수질 개선을 위한 관련기관 합동 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드론 활용 수질 점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한강유역환경청, 동두천·포천·양주·연천 등 4개 시군,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한탄강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섬유·피혁 등 폐수 배출 사업장, 공공하수처리장 등 모두 30곳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은 고성능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해 한탄강 전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불법 폐수 방류 여부를 확인한다.

또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와 수질 기준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질 오염 방지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무허가 폐수 배출 시설의 설치 및 운영, 위탁 폐수의 적절한 관리, 환경 관리자의 근무 상태와 운영 일지 작성 여부 등이다.

최종 처리된 방류수의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른 시설 개선 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및 인터넷 공개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김상철 경기도 기후환경관리과장은 "합동 점검을 통해 한탄강 수계 내 오염원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영세 사업장에 대한 기술 자문과 시설 교체 비용 지원을 통해 경기 북부의 귀중한 자연 자원인 한탄강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