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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LPG 충전소 유휴 공간 활용 '택시 쉼터'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04-08 10:01:22

(의정부=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PG 충전소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간이형 택시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간이형 택시 쉼터는 LPG 충전소 1층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냉난방시설, 의자, TV 등을 갖춰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쉴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24시간 개방해 LPG 사용 택시뿐만 아니라 모든 택시 운수종사자가 연료 충전 전후에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택시는 지난 1월 기준 3만6천624대로, 이중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3만1천883대로 전체 87%에 달한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1곳당 최대 1천500만원(조성비의 50%)의 도비를 지원한다.

간이형 택시 쉼터 외에도 '단독 건물형 쉼터'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쉼터 전용 건물에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1곳당 최대 5억원(조성비의 50%)의 도비를 지원한다.

경기도에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센터 3개(양주, 용인, 공사 중인 부천), 쉼터 22개, 시군 자체 쉼터 10개 등 모두 35개가 운영 또는 조성 중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택시 쉼터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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