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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운천 "'아묻따' 민주당 지지 멈춰달라"…막판 호소
기사 작성일 : 2024-04-08 13:00:33

기자회견하는 정운천 후보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 임채두 기자 =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의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국회 의석 10석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전북은 또다시 고립된 섬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주로 내려온 지 한 달도 안 된 (전주시을) 민주당 후보는 토론회에 4번이나 불참했다"며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자신이 발표한 공약도 모르고 있었다. 전주 시민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싸우겠다는 후보가 당선되면 도지사는 물론 14개 시·군의 시장, 군수들은 중앙 정치권의 통로가 막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민주당 몰표의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게 돌아가고 만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전북 발전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한 위원장이) 복합쇼핑몰 유치, 혁신도시 KTX 정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운천이 없으면 이 약속을 누가 챙기느냐"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북권 지원 유세에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지 않았다"며 "(전북은 정권 심판 여론이 강한데) 당 지도부가 내려와서 지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20대 총선 당시) 당 지도부가 내려오는 바람에 5천표가량을 깎아 먹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제 정치 인생의 종착점"이라며 "당선되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전북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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