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400년 역사 장수 오메마을, 국가 등록 민속마을 지정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04-09 16:01:14

장수 오메마을 문화재 현황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수=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은 400년 역사를 간직한 오메마을을 국가 등록 민속마을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 등록 민속마을은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민속자료와 역사성 등을 보유한 마을로, 문화재청이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산서면에 있는 오메마을은 400여년 전에 안동 권씨와 광산 김씨 등이 찾아와 만든 마을로 전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권희문 가옥을 비롯해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인 임옥산 정려각, 조선시대 사당인 화산영당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전통 음식인 정과, 김부각 등이 발달했고 매년 지신밟기 등의 민속행사도 열고 있다.

현재는 70여 가구, 120여명이 살고 있다.

군은 용역을 통해 마을의 유래, 역사성, 문화유산 등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정리한 뒤 이르면 내년에 문화재청에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오메마을은 전통 가치와 풍습을 잘 간직하고 있고 우수한 문화유산과 전통음식들도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등록 민속마을로 지정되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