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강영훈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형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급 물품 등을 비축한 광역물자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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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에 문을 연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소화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관리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화재 당시 진압을 위해 2만ℓ가 넘는 소화제가 소모됐는데, 각 소방서의 보유물량을 모두 동원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중 관리가 필요한 물품을 미리 비축한 만큼,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